강원도내 도시가스 공급비용 5년 연속 인하-동결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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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도시가스 공급비용이 5년 연속 인하되거나 동결된다. 강원도는 최근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도시가스 공급비용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정 결과에 따르면 춘천 홍천 태백 영월 정선권역(강원도시가스)은 m³당 134.11원, 원주 횡성권역(참빛원주도시가스)은 m³당 107.28원, 평창지역(참빛·참빛영동도시가스)은 m³당 154.19원으로 동결됐다.

강릉 동해 삼척 속초 고성 양양권역(명성파워그린)은 전반적으로 공급물량이 감소했지만 동해수소연료전지발전소 신규 수요처 확보로 전체 공급량이 12.5%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기존 m³당 194.69원에서 5.28원(2.71%) 인하된 189.41원으로 결정됐다. 새 요금제는 다음 달 1일 사용분부터 적용된다.

도내 도시가스 공급물량은 최근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지난겨울 전국 평균기온이 3.1도로 역대 최고의 온화한 날씨를 보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위축으로 수요량이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도시가스 요금의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강원도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경제 안정 차원에서 인하와 동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도시가스#소비자정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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