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삼남석유화학 화재 원인은…경찰·소방 합동감식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23일 08시 29분


코멘트
지난 22일 오후 전남 여수시 적량동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한 석유화학공장에 화재가 발생, 화염이 치솟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까지 발령, 화재를 진화했다. (독자 제공 동영상 갈무리) 2020.6.22/뉴스1
지난 22일 오후 전남 여수시 적량동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한 석유화학공장에 화재가 발생, 화염이 치솟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까지 발령, 화재를 진화했다. (독자 제공 동영상 갈무리) 2020.6.22/뉴스1
경찰과 소방당국이 전남 여수시 국가산단 내 화학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 파악을 위해 합동감식에 나선다.

전남지방경찰청 감식팀과 여수소방서는 23일 오전 10시쯤 감식인력을 투입, 전날 오후 발생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5명 내외의 경찰 감식팀과 소방조사관 등이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라며 “감식결과를 토대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추가 감식 등을 요청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는 22일 오후 8시27분쯤 여수산단 내 삼남석유화학 공장 보일러실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40여대와 소방관 등 320여명을 현장에 출동시켜 이날 오후 11시21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대응2단계까지 발령한 소방당국은 공장 소화전에 소방 호스를 연결해 물을 뿌리며 주변 확산을 막고 유출된 기름을 소진시키는 방식으로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날 화재는 기름을 데워서 사용하는 열매체 보일러에서 일부 기름이 유출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불로 슬라브 철재구조의 보일러실 135.4㎡중 77.1㎡가 불에 타고 열매체유 5톤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4억768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보일러실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고, 다른 공장으로 연소 확대나 화학 물질 누출 등도 없었다.

(여수=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