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를 욕해?” 선별진료소 구청 직원 폭행한 40대男 신도

동아닷컴
입력 2020년 6월 15일 11시 21분

선별진료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40대 남성이 구청 공무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15일 공무집행방해와 폭행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0일 오전 11시 30분경 서울 은평구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구청 공무원과 청원경찰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구청 직원들이 신천지를 비판하는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들은 A 씨가 항의하다가 폭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

또 이를 말리던 청원 경찰 등도 피해를 입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인근 파출소로 연행했으나 37.5도가 넘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귀가조치 시켰다.

A 씨의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