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10일도 서울 33도 폭염 이어질듯…제주·남부 ‘장맛비’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9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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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9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공원에 설치된 분수대에서 마스크를 쓴 한 어린이가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0.6.9 © News1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9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공원에 설치된 분수대에서 마스크를 쓴 한 어린이가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0.6.9 © News1
6.10 민주항쟁기념일이자 수요일인 10일 전국 대부분 내륙지역에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진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제주도는 오후부터, 전남은 밤부터 장맛비가 시작된다.

기상청은 이날(10일)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과 경북, 전라 내륙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다고 9일 예보했다.

기상청이 9일 오후 4시10분 발표한 통보문 ‘제06-44호’에 따르면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4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예상된다. 서울 동남권과 동북권, 충북(청주), 경기(의정부, 양주, 포천)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또 대전, 세종, 대구를 비롯해 경기(용인·이천·포천 등), 강원(영월·원주 등), 충남(천안·공주 등), 충북(옥천·충주 등), 전북(완주·무주 등), 경북(포항·경주) 등 9일 전후 전국 곳곳에 발효된 폭염특보도 이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10일까지는 매우 덥지만 11일 북쪽에서 남하하는 상대적으로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일부 남부내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21도 Δ인천 20도 Δ춘천 20도 Δ강릉 22도 Δ대전 21도 Δ대구 21도 Δ부산 21도 Δ전주 21도 Δ광주 21도 Δ제주 20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33도 Δ인천 28도 Δ춘천 32도 Δ강릉 29도 Δ대전 33도 Δ대구 31도 Δ김천 34도 Δ부산 26도 Δ전주 33도 Δ광주 32도 Δ제주 27도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오후부터 10일 밤 사이 비가 예상된다. 비는 밤 6시 이후 자정까지 전국(강원 북부 제외)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11일 아침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충청, 남부지방, 제주는 30~70㎜(많은 곳 제주 남부와 산지 100㎜ 이상), 서울·경기, 강원에 5~30㎜ 수준이다. 기상청은 이날(10일)부터 올해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강원 영서·충청·전북은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나쁨’ 수준도 나타날 수 있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대부분 중부지역과 일부 호남 권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오전에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와 남해 앞바다, 동해 앞바다는 0.5~1.5m로 일고 서해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는 최고 2.0m, 동해 먼바다는 최고 1.5m로 예상된다.

다음은 10일 지역별 날씨 예보.
- 서울·경기: 18~33도, 최고강수확률 20%
- 서해5도: 17~22도, 최고강수확률 20%
- 강원 영서: 19~33도, 최고강수확률 20%
- 강원 영동: 14~29도, 최고강수확률 20%
- 충청북도: 18~33도, 최고강수확률 20%
- 충청남도: 19~33도, 최고강수확률 20%
- 경상북도: 16~32도, 최고강수확률 20%
- 경상남도: 18~32도, 최고강수확률 30%
- 울릉·독도: 20~22도, 최고강수확률 20%
- 전라북도: 17~33도, 최고강수확률 20%
- 전라남도: 19~32도, 최고강수확률 60%
- 제주도: 19~27도, 최고강수확률 90%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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