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헬스케어타운 3년만에 공사 재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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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서비스센터 내년 8월 준공

중국 정부의 해외투자 제한 정책 등으로 3년간 공사가 중단됐던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이 재개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핵심 시설인 의료서비스센터를 착공했다고 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착공식은 개최하지 않았다.

JDC가 직접 투자하는 의료서비스센터는 2021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96억 원이 투입된다. 연면적 9000m²에 지상 3층 규모로 병·의원과 의료 관련 정부기관 제주분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의료서비스센터 공사 발주 당시 전기·통신·소방 공사는 제주 지역 업체로 선정했고 건축공사도 지역의무공동도급제도가 적용돼 제주 지역 업체가 30% 비율로 참여한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의료서비스센터는 의료·공공 기능 강화를 위해 직접 투자했다”며 “헬스케어타운 내 중추적인 거점시설로 의료관광 활성화와 지역 의료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사업자인 중국 뤼디(綠地)그룹이 400채의 콘도미니엄과 힐링타운 228실, 녹지국제병원 등을 완공한 뒤 호텔과 리조트 등 2단계 사업을 추진했지만 공사비가 제때 지급되지 않고 병원 개원에 차질이 생기면서 2017년 6월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서귀포 헬스케어타운#의료서비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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