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몸살 경기 계곡 청정하천 복원…이재명 “사후관리 철저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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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30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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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시군은 지난 해 6월부터 청정계곡복원사업을 추진해 5월 현재 가평 등 25개 시군 187개 하천, 1436개 불법시설 중 96.3%인 1383곳에 대해 철거를 완료했다.(경기도 제공).© 뉴스1
경기도와 시군은 지난 해 6월부터 청정계곡복원사업을 추진해 5월 현재 가평 등 25개 시군 187개 하천, 1436개 불법시설 중 96.3%인 1383곳에 대해 철거를 완료했다.(경기도 제공).©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계곡 불법시설 철거 후 관리를 철저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0명의 계곡지킴이들이 활동하며 불법을 감시중이고 환경미화에 참여할 것이다. 철거된 시설물을 하천인근에 쌓아 놓고 기회를 노리지 못하도록 적치물 제거를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친환경적 정비, 화장실 쉼터 주차장 공동판매장 등 편의시설 설치, 마을공동체 구성과 사업지원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로 인해 실내시설이나 외국으로 가기도 어려우니 이번 여름엔 경기도 계곡에 많이 놀러 오시라. 깨끗하게 사용하신 후 잘 치워 주시는 건 기본”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혹 불법시설물이나 방치된 시설물 잔해를 발견하시거나 불법영업을 보시면 매신저 쪽지나 031-120으로 신고해달라”며 “물론 이용자들의 쓰레기 투기도 철저히 감시하고, 하천감시원에 적발 시 예외 없이 엄정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앞서 이 지사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청정 하천계곡 복원사업’을 추진해 유명계곡 내 불법시설들이 말끔히 정비됐다.

현재 25개 시군 187개 하천의 불법시설물 1437곳 중 96.3%인 1383곳이 철거됐다. 이에 따라 올 여름에는 바가지요금 없는 청정계곡에서 가족단위 나들이를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도는 대신 경기도 계곡 상권을 살리기 위해 청정계곡 복원지역을 대상으로 ‘생활 SOC 공모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사업비 254억원을 투입해 가평, 포천 등에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계곡 관련 문화관광콘텐츠 발굴 및 연계관광 활성화를 통해 주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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