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교사 10명 중 6명 “고3 등교수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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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전 인천 선인고등학교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2020.5.25/뉴스1 © News1
지난 25일 오전 인천 선인고등학교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2020.5.25/뉴스1 © News1
고교 교사 10명 가운데 6명이 등교수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1~2학년 등교수업 운영 방식으로는 ‘매일 등교’와 ‘학급·학년별 격주 등교’가 가장 많았다.

한국교육단체총연합회(교총)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고교 교원 23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등교수업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26일 이같이 밝혔다.

교총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3 등교에 찬성하거나 불가피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28.6%와 33.7%로 나타났다.

고3 등교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37.7%로 조사됐다.

1~2학년 수업을 어떻게 운영할 예정인지 묻는 문항에는 47.7%가 학년별로 정해진 등교일부터 매일 등교한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학급·학년별 격주등교가 42.3%로 뒤를 이었다.

교총 관계자는 “조사기간에만 해도 매일 등교 분위기가 컸는데 며칠 사이 생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등학교 3학년 등교수업과 관련해 가장 어려운 점(2개 선택)으로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업하는 것이 어렵다는 응답이 56.0%로 가장 많았다.

감염예방을 위한 학생 생활지도가 어렵다는 응답은 49.2%로 뒤를 이었다.

교총은 “정부와 교육당국은 현장 고충을 24시간 모니터링해야 한다”라면서 “방역에 있어 충분한 인력과 예산 지원에도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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