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회견장 잇단 변경 후 시작 초읽기…“무슨 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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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5일 1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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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2)의 2차 기자회견 장소가 변경됐다. 이용수 할머니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부금 횡령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공개한다.

이 할머니 측은 25일 오후 2시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 즐거운홀에서 2차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 할머니는 대구의 한 찻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그러나 현장에 취재진이 대거 몰리는 등 큰 혼잡을 빚으면서 결국 장소를 변경하기로 했다. 시간은 기존과 동일하다.

이날 이 할머니는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를 둘러싼 의혹에 입장을 밝히고 수요집회의 운영 방식, 한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역사 교육 등을 제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윤 당선인의 기자회견 참석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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