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10억 원 규모 농식품펀드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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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벤처 육성-투자 유치 목적

경북도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농기업체를 지원하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경북형 농식품 펀드’를 조성한다.

이 펀드는 농림축산식품부 모태 펀드 50억 원을 비롯해 경북도 30억 원, 민간 투자 30억 원 등 총 110억 원으로 조성한다. 경북지역 농기업체뿐만 아니라 경북에 투자하기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경북도는 무담보 지분 또는 무담보 채권 투자 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다. 자격 기준과 신용도 등의 제약 요건이 없다. 아이디어와 사업성만 평가해 청년들의 농업 분야 벤처 창업이 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15일 공모를 통해 다음 달 펀드 운용사를 선정한다. 9월 펀드운용조합을 결성하고 올해부터 8년간 운영한다. 전체 조성 금액의 60% 이상을 경북에 투자하고 초과 부문은 펀드운용조합에 인센티브를 지원해 많은 농기업체를 경북에 유치한다는 목표다. 주 투자 대상은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되고 사업장 및 제품 생산시설 등의 신규 투자액이 5억 원 이상인 기업체다. 경북도는 펀드 조성 뒤 5년부터 원금 상환 및 수익 배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 신규 투자가 줄어들고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농식품 모태 펀드를 통해 청년 벤처를 육성하고 투자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여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농식품펀드#고용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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