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곳곳 메마른 대지에 비…제주 산간 150㎜ 물폭탄

  • 뉴스1
  • 입력 2020년 5월 8일 1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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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초여름 날씨가 이어진 7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의 한 밭에서 농민들이 옥수수를 심고 있다. 2020.5.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맑은 초여름 날씨가 이어진 7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의 한 밭에서 농민들이 옥수수를 심고 있다. 2020.5.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9일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아침부터 낮 사이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9일) 아침 6시부터 낮 3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 서해안, 충청 북부 내륙, 경북 북부, 전남 내륙, 경남 내륙에 시간당 10㎜ 내외의 약간 강한 비가 온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진해 중부지방을 지나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 때문이다. 비와 함께 돌풍·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수 있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유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날 오전 3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올 예정이다.

비는 10일 오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틀 동안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남 서해안, 충청 북부 내륙, 전북 서해안, 전남과 경남, 경북 북부, 서해5도에는 30~80㎜, 강원 영동, 충청 남부내륙, 전북 내륙, 경북 남부, 울릉도·독도에는 10~40㎜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50~100㎜, 제주 남부 및 산지에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9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3~18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전망된다.

전국의 미세먼지는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1.0~3.0m로 일겠다. 전 해상 먼바다에서 최고 4.0m 파고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라 해안과 경남 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50~65㎞/h로 매우 강하게 부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9일 지역별 날씨 예보.

- 서울·경기: 14~20도, 최고강수확률 90%
- 서해5도: 12~14도, 최고강수확률 90%
- 강원 영서: 3~21도, 최고강수확률 90%
- 강원 영동: 10~19도, 최고강수확률 90%
- 충청북도: 14~22도, 최고강수확률 90%
- 충청남도: 15~22도, 최고강수확률 80%
- 경상북도: 13~20도, 최고강수확률 80%
- 경상남도: 13~21도, 최고강수확률 90%
- 울릉·독도: 13~15도, 최고강수확률 80%
- 전라북도: 16~22도, 최고강수확률 80%
- 전라남도: 16~21도, 최고강수확률 80%
- 제주도: 18~25도, 최고강수확률 90%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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