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봄철 드라이브코스 8곳 선정

  • 동아일보

새만금 방조제길, 임실 옥정호길 등 비대면 여행 가능한 지역명소 추천

전북도는 국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 8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드라이브 코스는 국토교통부가 꼽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과 자동차 여행 블로거, 도내 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곳 중에서 8곳을 골랐다. 해안절벽의 비경부터 일렁이는 호수의 은빛 물결, 초록색으로 갈아입은 산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들이다.

8곳은 군산 새만금 방조제길, 임실 옥정호길, 진안 용담호 순환도로, 순창 메타세쿼이아길, 대아저수지 호반도로, 장수 육십령 고갯길, 남원 지리산 정령치길, 익산 목천포 다리길 이다.

군산 새만금 방조제에서 부안군 진서면까지 이어지는 도로(34.1km)에서는 바닷물에 침식된 절벽이 책을 쌓아 놓은 것처럼 보이는 채석강과 서해의 낙조를 만날 수 있다. 임실군에서 정읍시까지 옥정호길(32km)에서는 봄이면 장미를, 가을이면 구절초를 만날 수 있고 호수 안의 아름다운 작은 섬을 볼 수 있다.

전북도는 8곳의 드라이브 코스를 전북도 토털관광 홈페이지와 시군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팸플릿으로 제작해 한국관광공사와 전국의 대형 여행사에 배포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지 않는 비대면, 비접촉 방법으로 지역의 비경을 만날 수 있어 생활방역을 실천하면서 코로나19에 따른 피로감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봄철 드라이브코스#새만금 방조제길#임실 옥정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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