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3일 전국 흐리고 곳곳서 비…건조특보 해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News1

일요일인 3일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오전에 서울과 경기남부, 낮에는 강원남부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낮 동안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2일부터 3일까지 제주도·남해안·지리산 부근에는 20~60㎜,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는 8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전라도와 경상도(남해안과 지리산부근 제외)·충청도 예상 강수량은 5~20㎜, 서울·경기남부·강원남부·울릉도·독도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린 건조주의보는 비가 오는 지역에 따라 점차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일 오후 9시 세종, 울산, 부산, 대구, 대전, 경상남도(고성·거제·통영 제외),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울진평지·영덕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계룡·예산·청양·부여 등)에 내린 건조주의보는 해제됐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오후 평균풍속 30~45㎞/h(8~12m/s), 최대순간풍속 70㎞/h(20m/s) 이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4~18도, 낮 최고기온은 18~26도로 예상된다. 비가 오면서 낮 기온은 2일(20~3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질 전망이다.

강원동해안과 경북은 2일 30도 내외로 기온이 올랐지만 비구름대 영향으로 5도 이상 낮아지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17도 Δ인천 16도 Δ춘천 16도 Δ강릉 18도 Δ대전 17도 Δ대구 16도 Δ부산 16도 Δ전주 17도 Δ광주 17도 Δ제주 18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25도 Δ인천 22도 Δ춘천 26도 Δ강릉 24도 Δ대전 24도 Δ대구 21도 Δ부산 18도 Δ전주 25도 Δ광주 22도 Δ제주 24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0m, 남해 앞바다와 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고 서해 먼바다 최고 2.0m, 남해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 최고 2.5m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바람이 35~50㎞/h(10~14m/s) 강하게 불고 서해남부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서도 바람이 차차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