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 산림청장이 25일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진황 상황 및 산불진화 대책 브리핑에서 착잡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산림청 제공) 2020.4.25/뉴스1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경북 안동 산불이 26일 오후쯤 잡힐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과 경북도는 이날 오전 11시45분 안동시 풍천읍 마애리의 현장대책본부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산불이 90% 진화된 상태”라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강풍이 잦아들어 이날 오후 2~3시쯤 완전 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북도는 일출 직후인 이날 오전 5시38분 소방인력 3761명과 소방헬기 32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지난 24일 오후 3시40분쯤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25일 낮 12시쯤 큰 불길이 잡혔으나 강풍을 타고 2시간여 만에 재발화해 26일 오전까지 동쪽으로 10㎞ 떨어진 남후면 검암리까지 번졌다.
산불로 지금까지 산림 200ha와 비닐하우스 4동, 주택 3채, 창고 2동, 축사 3동, 돼지 500여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안동=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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