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해 12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나은행을 통해 발행한 동백전은 선불형 체크카드다. 지금까지 가입자 50만 명, 충전 금액 2000억 원으로 시의 올해 발행 목표액 1조 원의 20%를 넘어섰다. 시가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카드 사용액의 10%를 돌려주는 캐시백 프로그램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면서 최근 가입자가 몰리고 있다.
부산은행 동백전 카드는 모바일뱅킹, 인터넷뱅킹, 동백전 앱 등으로 신청할 수 있고 영업점에서 수수료 없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앱을 통해 충전, 환불 등 모든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부산은행 동백전 카드 이용자는 전달 실적 기준을 충족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받는다. 전통시장에서 이용금액의 2%, 전통시장 이외에서 1만 원 이상 사용하면 0.2%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월 이용한도는 100만 원이다. 동백전은 부산에 있는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대형마트, 백화점, 일부 프랜차이즈 지영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그동안 동백전 카드는 하나은행을 통해서만 발급됐으나 지역 내 영업점을 촘촘하게 갖춘 부산은행이 가세함으로써 가입자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지역화폐 운영 대행사인 KT는 최근 시스템 오류 발생으로 이용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서버를 증설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