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컴퓨터 앞에 옹기종기…‘2차 온라인 개학’ 현장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16일 1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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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학교 1·2학년생이 2차로 온라인 개학을 한 16일, 서울 노원구 화랑초등학교 6학년 1반 교실에서 선생님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학교 1·2학년생이 2차로 온라인 개학을 한 16일, 서울 노원구 화랑초등학교 6학년 1반 교실에서 선생님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몇 살부터 투표할 수 있나요?”

“만 18세요.” “20세요.” “아니 18세에요.”

전국 중·고교 1~2학년과 초등학교 4~6학년이 ‘2차 온라인 개학’한 16일 서울 노원구 화랑초등학교 6학년 1반 교실, 담임선생님의 퀴즈에 학생들이 앞 다퉈 대답을 했습니다.

교실 안에는 선생님 한 명을 제외하고 텅 비어 있었지만 여기저기서 아이들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학교 1·2학년생이 2차로 온라인 개학을 한 16일, 서울 노원구 화랑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선생님들이 온라인 모의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학교 1·2학년생이 2차로 온라인 개학을 한 16일, 서울 노원구 화랑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선생님들이 온라인 모의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활용해 출석을 체크하고 온라인 개학식, 1교시 사회수업 등을 차례로 진행했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개학이지만 학생들은 서로 안부를 묻거나 가끔 농담을 주고받았습니다. 선생님의 질문엔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 학교 우명원 교장 선생님은 “모의수업을 시작한 지난 6일부터 전 학급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등교 수업을 할 수 있을 때까지 학생들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전국 초등학교 4, 5, 6학년과 중고등학교 1, 2학년생이 온라인 개학을 했습니다. 지난 9일 개학한 중·고등학교 3학년생 85만여 명에 오늘 312만7,000여 명이 추가로 개학을 했습니다. 초등학교 1, 2, 3학년생은 20일 마지막으로 개학을 하게 됩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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