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으로 전국서 3명 부상…산불 대비 동해로 소방출동 완료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9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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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5시22분쯤 충북 진천군 진천읍 성석리 한 아파트 옥상에서 물체(쇠뭉치)가 떨어지면서 주차장에 세워둔 차 유리창이 파손됐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날부터 20일 오전까지 도내 전역에서 최대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야외에 설치한 천막이나 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농작물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 News1
19일 오전 5시22분쯤 충북 진천군 진천읍 성석리 한 아파트 옥상에서 물체(쇠뭉치)가 떨어지면서 주차장에 세워둔 차 유리창이 파손됐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날부터 20일 오전까지 도내 전역에서 최대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야외에 설치한 천막이나 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농작물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 News1
전국에 태풍급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19일 오전 강풍으로 인해 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9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한 모텔 앞에서 강풍에 날린 플라스틱이 46세 남성의 안면부를 강타했다. 안면부에 출혈이 난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실려갔다.

또 8시 6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서 49세 여성이 유리창 파편으로 목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8시26분쯤에는 경기 분당구 대장동 건설현장에서 강풍으로 자재가 넘어지면서 37세 남성이 목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청은 강풍 피해를 막기 위해 96명의 인력과 장비 32대가 동원됐다고 밝혔다.

또한 동해안 대형산불을 대비하기 위해 강풍경보가 내려진 강원지역에 건조경보가 추가로 발효될 경우 중앙 119구조본부와 영서지역 소방력을 동해안 지역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산불발생 이전에 미리 소방력을 인근에 배치하기 위한 조치로 강원 영서지역 차량 23대·61명과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대·충청강원대 소방력의 출동대 편성을 완료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를 위해 설치된 천막 등 간이시설물 등이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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