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8만개 팔겠다’ 1억원대 가로챈 중국인 구속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28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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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 8만개를 팔겠다고 속여 1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중국인이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중국인 A(33)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마스크 수십만장을 팔겠다고 허위 게시글을 올려 이를 보고 연락한 중국인 B씨 등 4명에게 총 1억7000만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마스크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도 “거래하는 마스크 제조회사가 있다. 수십만 개를 팔 수 있다”고 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정부의 제주 무사증 입국 중단 결정이 내려지기 전인 지난달 제주에 들어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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