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후 대구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점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청사에 들어서며 손세정로 소독하고 있다. 2020.2.25./뉴스1 © News1
대구시의 경제부서 팀장(5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혁신성장국 산하 부서 팀장인 A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A팀장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실의 여직원과 최근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A팀장이 이 여직원으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과 함께 식사를 한 3명은 감염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으며, 이 부시장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은 A팀장은 함께 식사한 여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지난 25일 검사를 자청했다.
대구 북구 산격동 시청 별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자 대구시는 별관 101동과 111동 건물을 이날 하루 전면 폐쇄하고 직원 693명에게 자택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시청 별관 근무 공무원은 대구시청 전체 공무원의 절반에 가깝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경제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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