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두번째 확진자 동선 공개…방문지 7곳 역학조사

21일 경북 포항시에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두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이 시청 주차장에서 관내 복지시설 등에 개인 위생용품을 배포하고 있다. 2020.2.21/뉴스1 © News1

경북 포항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에 거주하는 A씨(24·여)는 지난 16일 대구 남구 대명동에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A씨의 동선을 파악해 시내에서 밀접 접촉한 13명의 신원을 확보했으며, 방문 장소인 7곳에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두번째 확진자가 발생하자 복지시설 등에 손소독제 등 개인위생용품을 긴급 배포했다.

Δ포항 두번째 확진자 동선

▲16일 오전 10시30분~오후 1시30분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
▲16일 오후 2시 예배 후 교인 6~8명과 축구·식사
▲16일 오후 9시 대구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로 포항 도착
▲17일 지인들과 승용차로 포항 시내 이동
▲17일 낮 12시~오후 1시30분 포항중앙상가 에슐리에서 식사
▲17일 오후 4시30분~6시30분 죽도시장 인근 달콤커피숍에서 지인 1명 접촉
▲17일 포항 고용지원센터 인근 식당에서 가족과 식사
▲17일 버스·택시로 포항시 북구 장성동 신천지교회 이동
▲18일 오전 11시30분~낮 12시30분 포항 시내 김밥천국에서 지인 2명과 식사
▲18일 낮 12시30분 지인 1명과 도보로 포항시내 산책
▲18일 오후 1시30분~2시10분 포항 중앙상가 맥도날드 방문 후 버스로 귀가
▲18일 오후 10시 포항 죽도파출소 인근 PC존 방문
▲19일 낮 12시 가래, 코막힘 증상으로 가족이 사온 약 복용
▲20일 오후 3시 증상 악화로 포항 남구보건소 방문, 검체 채취
▲21일 오전 1시 코로나19 양성 확정, 자가격리


(포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