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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부, ‘日 크루즈선 탔던 외국인’ 한국 입국 금지 추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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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9 13:43
2020년 2월 19일 13시 43분
입력
2020-02-19 13:43
2020년 2월 19일 1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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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2.19/뉴스1 © News1
정부가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탑승했던 외국인들에 대해 입국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감염병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일본 정부 등에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탑승했던 승객들 일부에 대한 하선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이 승객들이 한국에 입국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크루즈선 승객 중 외국인에 대해서는 입국 금지 조치를 하고, 한국인에 대해서는 검역절차를 거쳐 자가격리 조치 한다는 방침이다.
노 책임관은 “(크루즈선 하선자들이) 국내에 입국하게 되면 외국인의 경우에는 입국금지를 우선 요청한 상태”라며 “한국 국민은 입국하면 검역절차를 통해 자가격리 시키는 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입국 금지 조치를 위해 정부는 크루즈선 탑승자 명단도 확보 중이다.
노 책임관은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분들의 명단을 외교부를 통해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한국인 승선자는 14명(승객 9명·승무원 5명)이다.
이 중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태우기 위해 공군3호기가 18일 성남시 서울공항을 출발했다. 비행기는 이들을 태우고 19일 오전6시27분 김포공항에 돌아왔다.
이들 7명은 전원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 책임관은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우리 국민 중 귀국희망자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국내로) 이송됐다”며 “19일 김포공항에 도착해 현장에서 검역을 받은 결과 7명 전원이 증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모두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로 이동했다”며 “이들은 오늘부터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외부 접촉과 격리된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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