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사과 10년째 美소비자 식탁에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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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사과가 10년째 미국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른다.

16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북원예농협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충주APC)를 통해 충주사과 10t이 14일 컨테이너에 선적돼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사진).

충주시는 이번 첫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4차례에 걸쳐 33t을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액은 11만5000달러(약 1억3600만 원) 규모이다. 이번에 수출된 사과는 미국 동부 뉴욕과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충주사과는 2011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미국 수출은 검역이 까다로운 데다 생산 단계부터 철저한 품질관리가 요구된다. 또 수출 시 미국 검역관 입회하에 저온저장 처리와 훈증 처리 등 살균과 살충 과정을 거쳐야 한다. 충주사과는 이런 과정을 거쳐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호응도 좋아 수출 물량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충주시는 전망했다.

충주APC는 수출용 사과 생산을 위해 100% 계약 재배한다. 또 철저한 농가 지도 교육과 최신식 선별 시설, 훈증 시설 등을 기반으로 최고 품질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김익준 충주시 농업정책국장은 “충주사과의 미국 수출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판로 확대로 연결돼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명품 충주사과의 명성과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주사과#미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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