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번째 환자, 자가격리 중 확진…고양시 “아직 접촉자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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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1일 1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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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시청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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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28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고양시는 두 번째 확진환자 발생에 따라 신종 코로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28번째 환자는 30세 중국인 여성으로 경기도 고양시 거주자인 3번째 환자(54세, 한국인 남성)의 지인이다. 28번째 환자는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돼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명지병원에서 격리 중이다.

이와 관련해 고양시는 이날 “28번째 확진환자는 고양시 자가격리자 중 한 명”이라며 “이 환자는 고양시에서 지난 1월 26일부터 자가 격리자로 관리 중이던 중국인으로 검사결과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28번째 환자는) 경기도 역학조사관 등과 CCTV 확인 결과, 철저하게 격리되어 아직까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고양시는 확진 판정 이후 자가 격리되었던 주거지 및 앰뷸런스 탑승 후부터 병원 입구까지의 이동 경로 소독을 완료했다”고 했다.

아울러 “이날 2차 소독을 실시해 철저한 방역 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양시는 “두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신종 코로나의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의 불안감을 줄이고자 주민자치위원, 통·반장, 공무원, 자원봉사단체, 유관기관 등 5000여명이 13일 관내 전역에 대한 일제 소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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