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용 입국장’ 첫날에만 9천명 한국행…송환자 0명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5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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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중국 출국자 6608명 확인
중국↔인천공항 운행 항공편 168편
전화번호 미확인 송환자 "아직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신종 코로나)의 공포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공항에 중국 전용 입국장이 설치된 첫날인 지난 4일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승객은 약 9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승객은 8956명이며, 인천공항에서 중국으로 출국한 승객은 6608명으로 확인됐다.

중국을 오간 항공편은 168편(출발 84편·도착 84편)으로 집계됐으며, 국내 체류 기간 동안의 전화번호가 확인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다시 송환된 승객은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없다.

또한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입국한 승객도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전날부터 신종 코로나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인천공항에 중국 전용 입국장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승객들은 한층 강화된 검역 절차를 거쳐야한다. 검역에서는 발열체크와 발열 등 이상징후 여부와 중국 후베이성 방문 이력을 묻게 된다.

여기에 한국인 승객은 ‘건강상태질문서’만 작성하면 되고, 외국인은 건강상태질문서와 ‘특별검역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어 중국 전용 심사대로 이동해 한국 체류 시까지 사용할 전화번호를 제출하고 즉석에서 확인이 돼야만 국내 입국이 가능하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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