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해안 해맞이’ 31일 오후 9~11시 출발 시 최악정체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30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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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첫날인 1일 동해안 일출명소인 강릉 경포해변에 일출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린 모습/뉴스1 © News1
2019년 첫날인 1일 동해안 일출명소인 강릉 경포해변에 일출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린 모습/뉴스1 © News1
경자년 새해 해맞이를 위해 서울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강원 동해안으로 가는 길은 31일 오후 9~11시 출발 시 가장 심하게 막힐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본부장 이병웅)는 31일~내년 1월1일 해맞이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 혼잡 및 안전관리, 고객서비스 향상, 신속한 교통정보제공 등의 대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강원본부에 따르면 이틀 간 강원권 고속도로의 일평균 교통량은 약 34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틀 중에서도 새해 당일 약 35만6000대로 조금 더 붐빌 것으로 예측됐으며 올해 징검다리 연휴가 아니어서 특히 새벽시간대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에서 동해안 방향으로 이동 시 31일 오후 9~11시 사이 출발할 때 고속도로가 가장 막힐 것으로 보였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4시간30분, 서울에서 양양까지 4시간이 소요된다.

귀경방향은 내년 1월1일 오전 10시~오후 1시 사이 출발 시 강릉에서 서울까지 7시간20분, 양양에서 서울까지 5시간5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강원본부는 이에 따라 도로용량을 탄력적으로 증대하는 갓길차로제를 2개 노선(174.3㎞)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운영해 정체를 완화하고 서울양양선 강촌IC~춘천JCT 구간 갓길차로를 신규로 개통했다.

고속도로 정체 시 이용자들이 국도 및 지방도로 우회하도록 정체구간 인근 나들목 18개소에 국도우회안내 입간판 27개를 설치하고 고속도로와 비교해 국도 이용 소요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될 시 도로전광표지(VMS)에 해당정보를 표출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안전순찰반을 추가 배치하며 고속도로 본선 및 휴게소 인근 일출 전망을 위한 불법 갓길주정차 차량들에 대한 안전관리를 집중 시행한다.

야간시간 장시간·장거리 이동에 따른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쉬어갈 수 있는 졸음쉼터 29개소를 운영하며 졸음운전 의심 차량 발견 시 경음기, 경광등을 활용해 휴게시설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wake-up 알람순찰’을 시행한다.

동해선에서 서울양양선 서울방향으로 진입하는 양양분기점 연결로에서의 차량의 상습 끼어들기로 정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고속도로순찰대와 협조해 정체 시 암행단속을 벌여 끼어들기 집중단속을 시행하며 음주운전 특별단속도 실시한다.

교통사고 중증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닥터헬기 전용 헬리포트 22개소와 대형구난차 2대를 배치·운영하며 강원본부와 각 지사 모두 특별근무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휴게소의 서비스 인력은 평시대비 299명 증원 운영되고 동해휴게소 등 22개소의 휴게소에서 민속놀이, 해맞이 소원빌기 등의 고객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혼잡이 예상되는 휴게소는 직원화장실을 추가로 개방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최적 출발시간대, 이동경로 및 고속도로 소통상황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과 트위터, 핸드폰 문자, 인터넷 도로공사 홈페이지와 ‘RoadPlus’ 홈페이지, 핸드폰 문자 및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

강원본부는 “야간시간 동해안방향으로 향하는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차량점검을 충분히 하고 운전 중 졸음이 올 경우는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또 “본선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비상등을 켜거나 트렁크를 연 후 운전자, 탑승객은 도로·갓길 밖 안전한 곳으로 우선 대피한 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나 보험사에 도움을 요청해 2차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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