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군수사 보급창고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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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30일 0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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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0시 50분쯤 세종시 부강면 육군 군수사령부 예하 모 부대 보급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세종시 제공) 2019.12.30/뉴스1 © News1
30일 0시 50분쯤 세종시 부강면 육군 군수사령부 예하 모 부대 보급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세종시 제공) 2019.12.30/뉴스1 © News1
세종시 부강면 군수사령부 예하 부대 보급창고에서 30일 오전 0시 50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시쯤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을 시작, 오전 10시 현재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 중이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군부대 의약품 보관창고 10-1동에서 시작됐다. 창고 내부에는 의약품들과 함께 군용차량이나 무전기에 사용하는 리튬배터리 등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1대와 소방대원 181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배터리 등이 폭발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불로 현재까지 창고 전체 43개동(8만1338㎡) 중 지상 1층 철골조 샌드위치 패널 1개동(1850㎡)이 전소됐다.

화재 당시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화염이 높게 치솟아 인근 주민들이 밤새 불안에 떨기도 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진압 중 리튬배터리 폭발로 인해 진화에 시간이 다소 소요됐다”며 “잔불 정리를 마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화재원인 등 감식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북ㆍ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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