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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피해자 집에 33만원 닭강정 장난 주문…네티즌 공분
뉴시스
입력
2019-12-25 20:11
2019년 12월 25일 2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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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왕따를 당하는 피해자의 집으로 가해자가 주문한 닭강정 33만원치가 배달됐다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올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닭강정 가게를 운영하는 업주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닭강정 무료로 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게시된 글에는 33만원어치 치킨과 콜라 등 주문 내용과 함께 배달 요청사항으로 “아드님이 시켰다고 해주세요”라는 내용이 들어간 영수증도 첨부됐다.
닭강정 주인은 “단체 주문을 받고 배달갔는데 주문자 어머님이 처음에는 안 시켰다고 하다가 주문서를 보여드리니 아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데 가해자들이 장난 주문을 한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주문자의 어머니는 매장에 피해를 줄 수는 없으니 전액 결제는 하겠지만 먹을 사람이 없으니 세 상자 빼고 나머지는 도로 가져가 달라고 하더라”라고 배달 상황을 설명했다.
“그분들과 그 아드님을 돕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겠다. 혹시 이런 경우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조언 부탁드린다”라며 “일단 영업 방해로 고소해 보려 한다”라고 네티즌들에게 도움을 구했다.
네티즌들은 “날인 만큼 더 화가 나네요”, “가해자는 장난이라고 하지만 그 장난에 피해자는 당하는 거고요”라며 공분을 이어갔다.
글을 올린 닭강정 가게 주인에 대해서도 “이건 강정집이 신고하는 거 아니면 저 집에서 신고할 수 없는데 잘 도와주셨으면 좋겠네요”라고 글을 남겼다.
닭강정 주인은 남은 닭강정을 무료로 드리고 싶다는 글을 남긴 이후 “찾아와주시고 전화로 응원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고 덕분에 남은 닭강정 버리지 않고 나누어 드려 모두 소진됐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았으며 접수가 되면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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