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원 기수 사망, 한국마사회 부경본부 보전경기 취소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17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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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부경본부는 지난달 29일 문중원(40) 기수 사망으로 취소된 경마 경기에 대한 보전 경기를 20일 열려다가 취소하기로 했다. 유가족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반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6일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 앞에서 “마사회는 죽음의 경마를 멈추고 유가족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라”며 반발했다.

유가족과 노조는 “문중원 기수가 사망한 지 13일 밖에 안 됐고 유가족이 이미 여러 차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언급했음에도 마사회는 보전 경기를 진행하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문중원 기수는 11월29일 부정 경마와 채용 비리 등을 폭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2005년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 이래 기수·마필관리사 7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김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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