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지역 어린이집연합회, 놀이중심 현장학습 강화키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17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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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달 각화동 시화마을에서 개최한 바자회 수익금 200만 원을 17일 북구청 장난감 도서관에 전달했다.
광주 북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달 각화동 시화마을에서 개최한 바자회 수익금 200만 원을 17일 북구청 장난감 도서관에 전달했다.
광주 북구지역 어린이집들이 놀이중심의 현장학습을 강화하는 창의 인성교육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 북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 준)는 내년 영유아 교육과정의 혁신전략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놀이중심 교육’으로 정했다.

정부가 과거 놀이위주의 유아교육 혁신방안을 내놓았으나 유아교육 현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게 교육계의 평가다. 연합회는 인격이 형성되는 영유아 시기에 올바른 인성의 토대를 마련하고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 내년부터 대형 캠핌장에서 놀이중심 현장학습을 하기로 했다.

연합회 측은 내년 초 전남 담양군 금성면 ‘메타파크 캠핑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0여 개 전체 어린이집이 현장 교육에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담양호 국민관광단지 인근에 자리한 메타파크 캠핑장은 9만9000㎡(약 3만 평) 규모로 실내키즈 까페, 카라반(10개), 30여 개 야외 캠핑사이트, 눈썰매장, 수영장, 동물원, 물고기 잡기 체험장, 담력 체험장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합회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년 네 차례 광주 효령노인복지관을 찾아 급식 배식 및 빨래 봉사를 하고 각종 기부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17일 개최한 제26차 정기총회에서 바자회 수익금 200만 원을 북구청 장난감 도서관에 전달했다.

또 어린이집 교사들의 문화예술 지도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13~15일 300여 명 교사들을 초청해 연극 관람 행사를 갖기도 했다.

김준 회장은 “신나게 노는 놀이 문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키워지는 아이들의 창의성과 인성은 바로 미래의 경쟁력”이라며 “아이들이 야외에서 즐겁고 자유로운 놀이를 통해 인간성을 찾고 또래 친구들과 협동하고 양보하고 배려하는 인성을 키워나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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