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식당서 흉기 난동…피해 일가족 1명 사망 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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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1일 0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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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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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식당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일가족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가해자 A 씨(58)는 사건 직후 도주했다가 5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19분경 A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B 씨(47·여) 가족이 운영하는 동구의 한 식당에 들어가 흉기를 휘둘렀다.

A 씨는 식당에 들어간 지 4∼5분만에 B 씨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그대로 달아났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B 씨 남편과 10대 아들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식당에는 손님들도 있었지만 신속하게 대피해 다행히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이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행방을 쫓던 중, 사건 발생 5시간 만인 오후 11시 20분경 A 씨가 스스로 경찰에 자수했다.

A 씨는 최근까지도 피해자 가족이 운영하는 근처 노래방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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