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약대 신설…내년 3월 개교 맞춰 신입생 모집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24일 11시 47분


코멘트
신설 약대인 전북대 약대가 내년 3월 개교에 맞춰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북대 측은 “전북 약대의 특징은 산업 약사와 임상 약사 양성에 적합한 커리큘럼 이라”고 밝혔다. 전북대 제공
신설 약대인 전북대 약대가 내년 3월 개교에 맞춰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북대 측은 “전북 약대의 특징은 산업 약사와 임상 약사 양성에 적합한 커리큘럼 이라”고 밝혔다. 전북대 제공
신설 약대인 전북대 약대가 내년 3월 개교에 맞춰 PEET(Pharmacy Education Eligibility Test)를 통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북대 측은 “약대가 신약 개발에 필요한 산업 약사와 의료 현장에서 역할이 강조되는 임상 약사 배출에 적합한 커리큘럼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채한정 약학대학 설치 추진단장은 “산업 약사는 천연물 기반 신약과 바이오 신약 개발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도록 교육할 예정이며, 임상 약사는 의료 선진국에서 약사의 역할이 강조되는 만큼 한국 의료시스템에서도 약사의 전문성이 발휘 될 수 있도록 가르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을 가르칠 교수진은 신약 개발 경험이 있는 연구자와 세계 유수의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 있는 연구 약사들이 포함된 23명의 전임 교원으로 구성될 예정.

채 단장은 “전북대 약대는 세계 100위권 안에 들어있는 농업생명과학대의 연구 인프라와 1500명 이상의 박사 연구원이 있는 농촌진흥청 및 한국식품연구원 등 혁신도시에 있는 국가 연구기관과 힘을 합해 천연물 기반 신약 후보 물질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며 여기에 약대의 우수한 교수진과 앞으로 배출할 약사가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채 단장은 이어 “전북대 약대는 전주의 우수한 Medical Complex를 기반으로 교육, 연구, 실습을 실시할 계획” 이라며 “전북대 의료 보건, 공학, 식품·생명 관련 학문과 약학과의 융합도 전북대 약대의 차별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상 전북대 기획처장은 “전북 혁신도시 부근에 있는 대학 캠퍼스 부지에도 약대가 활용 할 수 있는 R&D 센터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 센터가 건립되면 약대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전라북도가 중시하고 있는 농·생명, 식품, 화장품 산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밝혔다.

전북대 약대는 2021년까지 2+4 형태의 약학전문대학원으로 운영되지만, 2022학년도부터는 6년제 일반 약대로 바뀔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30명.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