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연은 “(갈등 심화는) 특정세력이 조 장관에 대한 문제제기를 정치공학적으로 이용해 양 진영 간 대립논리로 비화시킨 데 따른 것”이라며 “국민 화합과 단결을 이뤄야 할 청와대와 집권여당은 국민 분열을 도외시한 채 조 장관 비호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인상을 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 장관 비호세력은 대규모 장외집회를 개최해서 검찰이 조 장관 일가 수사에 부당하게 임하고 있는 것처럼 묘사한다”며 “이런 겁박과 위협 속에서 법원은 (웅동학원 채용비리) 종범들이 구속됐음에도 주범인 조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을 기각해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전대연은 “이러한 상황에 우리 대학생과 청년들은 우려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 3일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전국대학생연합 제1차 촛불집회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청와대는 우리의 외침에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단순히 조 장관 일가의 비리와 탈법을 지적하는 데 그치는 사건이 아니라 사회의 부조리와 그늘을 총체적으로 상징한다”며 재차 집회 동참을 촉구했다.
전대연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으로 현재까지 84개 대학교 학생들이 ‘조국 퇴진을 위한 전국 대학생 서명’에 참여했다. 참여 대학은 서명 비율이 높은 순서대로 Δ부산대 18.5% Δ연세대 17.3% Δ성균관대 12.3% Δ고려대 10.2% Δ숭실대 6.9% Δ서울대 3.8% 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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