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갚을 생각 없었다”…20년 도피 마닷 부모 징역형
뉴시스
입력
2019-10-09 10:32
2019년 10월 9일 10시 32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아버지 징역 3년-어머니 징역 1년 선고
방청석의 피해자들 "용서할 수 없다"
20여 년 전 고향 지인들에게 수억원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달아났던 래퍼 마이크로닷(26·신재호)의 부모가 나란히 옥살이를 하게 됐다.
청주지법 제천지원 형사단독 하성우 판사는 8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아버지 신모(61·구속)씨에게 징역 3년을, 어머니 김모(60)씨에게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다만, 김씨는 형 확정 전까지 피해 회복을 위해 더 노력하라는 조건을 달아 법정구속하지 않았다.
신씨 부부의 사기 행각을 공동범행으로 규정한 하 판사는 “돈을 갚을 의사가 처음부터 없던 것으로 보인다”며 “재산보다 채무가 1억원 이상 초과한 상태에서도 피해자들에게 막대한 돈을 더 빌리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들은 오랜 기간 고통을 받았고 일부 피해자는 이 스트레스 때문에 숨졌다”며 “지난 20년간 변제를 위한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은 점과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일부 합의서가 제출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특히 하 판사는 “성실하게 (채무)계약을 이행하려는 객관적인 노력이 있을 때만 사기가 아니다”라면서 지인들에게서 돈을 빌리거나 연대보증을 세우는데 악의나 고의가 없었다는 신씨 부부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선고공판은 신씨 부부 사기 피해자들도 방청했다. 한 피해자는 선고가 내려진 직후 기자들에게 “신씨 부부를 용서할 수 없다”며 여전히 분을 삯이지 못했다.
하 판사는 “친구, 이웃, 사료업자 등 다수를 기망해 돈을 빌리거나 연대보증을 세운 뒤 뉴질랜드로 달아나 피해자들에게 손해를 끼친 사건”이라며 “범행의 동기와 경위, 결과 등을 종합해 볼 때 피고인들의 책임이 매우 무거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신씨 부부는 1998년 이웃 주민 등 10여명에게서 4억여원을 가로챈 뒤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사기 피해액을 3억2000만원으로 봤으나 검찰의 보강 수사 과정에서 피해액이 늘었다. 검찰이 적용한 사기 피해액은 신씨가 3억5000만원, 김씨가 약 4000만원이다.
충북 제천시 송학면에서 젖소농장을 운영하던 신씨 부부는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워 수억원을 대출받고, 또 다른 지인들에게 상당액의 돈을 빌린 뒤 1998년 종적을 감췄다.
이들은 사룟값 폭등 등으로 낙농업자들이 줄도산할 당시 젖소 85마리와 농기계 등을 남몰래 처분하고 제천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 부부가 뉴질랜드로 간 직후 피해자 10명이 고소한 데 이어 ‘빚투’ 논란이 벌어진 지난해 11~12월 4명이 추가 고소장을 냈다. 재판부가 인정한 피해자는 10명이다.
인터폴 적색수배에도 귀국을 거부하고 뉴질랜드에 머물던 신씨 부부는 국내 변호인을 내세워 고소인 14명 중 8명과 합의한 뒤 지난 4월8일 자진 귀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신씨 부부 모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신씨에 대한 영장만 청구하면서 김씨는 체포 시한(48시간) 만료로 석방돼 불구속 재판을 받아왔다.
신씨 부부는 일부 피해자들에게 원금 등 총 2억1000만원을 변제하고 합의서를 제출했으나 일부 피해자들이 합의를 거부하면서 아직도 원금 1억6000여만원을 변제하지 못한 상태다.
검찰은 지난달 10일 결심공판에서 신씨와 김씨에게 징역 5년과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었다.
【제천=뉴시스】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어버이날 앞두고 “독거노인께 도움되길”…현금다발 주고 떠난 시민
2
폭격 견딘 이란, 봉쇄에 백기 드나…“경제 무너져 물가 60% 폭등”
3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 딸 사진 공개…“하이힐보다 크록스가 편한 15세”
4
암 투병하며 시어머니-친정어머니 15년 모셔
5
김정은 ‘핵 사용 위임권’도 北헌법 명시… 자동 핵타격 근거 마련
6
‘김건희 2심’ 1주일만에…신종오 판사 “죄송, 떠난다” 유서
7
커피 효과 달랐다…디카페인은 기억력, 카페인은 집중력
8
민주 지지율 48→46%, 국힘 15→18%…공소취소 논란 반영된 듯
9
국힘, 개헌안 표결 앞두고 “선거 날짜 맞춘 졸속 개헌은 반대”
10
“美선 인간미 못느껴”…졸리, 400억 대저택 매물 내놨다
1
김정은 ‘핵 사용 위임권’도 北헌법 명시… 자동 핵타격 근거 마련
2
[김순덕 칼럼]장동혁 심판이냐, ‘공소취소’ 심판이냐
3
李 “농사 안 지으면 농지 못 갖게해야”…농지 전수조사
4
국힘 한지아 “‘개헌 반대’ 통보식 당론 따르지 않을 것…표결 참여”
5
국힘 “李 국무회의서 ‘비읍 시옷’ 내뱉어…국민들 경악”
6
민주 지지율 48→46%, 국힘 15→18%…공소취소 논란 반영된 듯
7
국회 최고령 84세 박지원 “의장으로 마지막 불사르고 가족 곁 돌아갈 것”
8
“놀이공원 패스권, 서민 박탈감 대통령이 막아달라” 호소글 논란
9
국회, 개헌안 ‘투표 불성립’…국힘 불참에 정족수 미달
10
폭격 견딘 이란, 봉쇄에 백기 드나…“경제 무너져 물가 60% 폭등”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어버이날 앞두고 “독거노인께 도움되길”…현금다발 주고 떠난 시민
2
폭격 견딘 이란, 봉쇄에 백기 드나…“경제 무너져 물가 60% 폭등”
3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 딸 사진 공개…“하이힐보다 크록스가 편한 15세”
4
암 투병하며 시어머니-친정어머니 15년 모셔
5
김정은 ‘핵 사용 위임권’도 北헌법 명시… 자동 핵타격 근거 마련
6
‘김건희 2심’ 1주일만에…신종오 판사 “죄송, 떠난다” 유서
7
커피 효과 달랐다…디카페인은 기억력, 카페인은 집중력
8
민주 지지율 48→46%, 국힘 15→18%…공소취소 논란 반영된 듯
9
국힘, 개헌안 표결 앞두고 “선거 날짜 맞춘 졸속 개헌은 반대”
10
“美선 인간미 못느껴”…졸리, 400억 대저택 매물 내놨다
1
김정은 ‘핵 사용 위임권’도 北헌법 명시… 자동 핵타격 근거 마련
2
[김순덕 칼럼]장동혁 심판이냐, ‘공소취소’ 심판이냐
3
李 “농사 안 지으면 농지 못 갖게해야”…농지 전수조사
4
국힘 한지아 “‘개헌 반대’ 통보식 당론 따르지 않을 것…표결 참여”
5
국힘 “李 국무회의서 ‘비읍 시옷’ 내뱉어…국민들 경악”
6
민주 지지율 48→46%, 국힘 15→18%…공소취소 논란 반영된 듯
7
국회 최고령 84세 박지원 “의장으로 마지막 불사르고 가족 곁 돌아갈 것”
8
“놀이공원 패스권, 서민 박탈감 대통령이 막아달라” 호소글 논란
9
국회, 개헌안 ‘투표 불성립’…국힘 불참에 정족수 미달
10
폭격 견딘 이란, 봉쇄에 백기 드나…“경제 무너져 물가 60% 폭등”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손으로 9세 아들 엉덩이 때린 엄마, 지인이 신고해 입건
“훔치면 퇴출” 해리포터 제작진, 빗자루·지팡이에 ‘이것’까지?
한은 “주식으로 1만원 벌면 130원 소비…부동산에 더 흘러가”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