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나경원, ‘패트’ 출석하라”…한국당 17명에 통보

오는 7일~11일 출석요구서 발송
지난 1일 황교안 대표 자진출석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서 불거진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서울남부지검은 나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 17명에 대해 오는 7~11일에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보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검찰은 자유한국당 의원 20명에게 지난 1~4일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발송한 바 있다. 당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출석요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황 대표는 지난 1일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

당시 황 대표는 검찰 조사 전 취재진과 만나 “다른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소환에 응하지 말라”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사태로 고소되거나 고발된 자유한국당 의원은 59명에 달한다. 앞서 패스트트랙 수사를 진행한 경찰이 이들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소환에 응한 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