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서 방화셔터 오작동…남학생 끼어 의식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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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30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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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남학생이 방화셔터에 목이 끼여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김해동부경찰서와 학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김해시 한 초등학교에서 등교하던 2학년 A군(9)이 방화셔터 오작동으로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A군은 교실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던 중 갑자기 내려온 방화셔터를 통과하려다 목이 끼였다.

학생들이 이를 알리자 교사들이 A군을 빼내고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A군은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지만 아직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학교 관계자가 당직실에 있던 기기판을 잘못 눌러 학교 있던 12개 방화셔터 전체가 작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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