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수시 논술고사 시작…“선발인원 축소, 상위권 경쟁 치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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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4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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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 대학에서 치러진  ‘2019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뉴스1 DB) © News1
지난해 한 대학에서 치러진 ‘2019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뉴스1 DB) © News1
오는 29일 성신여대를 시작으로 2020학년도 수시 논술고사가 실시된다. 올해는 논술전형 선발인원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4일 유웨이에 따르면 오는 29일 성신여대를 시작으로 2020학년도 대입 수시 논술전형 일정이 시작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곳은 성신여대를 비롯해 가톨릭대, 경기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홍익대 등 총 6곳이다.

10월5일에는 서울시립대와 홍익대(자연계열)가 논술고사를 치르고 10월6일에는 가톨릭대(의예과 제외), 홍익대(인문계열)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연세대는 10월12일(자연계열), 10월13일(인문계열) 각각 논술고사가 예정돼 있다. 10월26일에는 경기대가 시험을 본다.

올해 논술전형은 이들 대학을 포함해 총 33개 대학에서 실시하며 지난해보다 1164명 줄어든 1만2146명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선발 인원이 감소하면서 학생부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는 상위권 수험생의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말했다.

이 소장의 분석처럼 학교별로 다른 학생부와 수능 성적 반영 방법도 살펴봐야 한다. 수능 전 논술을 치르는 학교를 살펴보면 연세대는 100% 논술고사 성적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한다. 반면 가톨릭대는 학생부 30%를 반영하고, 성신여대는 학생부 27%와 출결3%를 반영한다. 경기대와 홍익대는 40%를 반영한다. 서울시립대는 논술 100%로 모집 정원의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논술고사 60%와 학생부 40% 점수를 합산한다.

가톨릭대, 성신여대, 홍익대는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만 경기대, 연세대, 서시립대는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없다.

특히 학생부 반영비율이 동일하더라도 교과 등급 간 점수차가 대학마다 다른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어 이화여대와 한국외대는 동일하게 학생부를 30% 반영하지만 1등급과 2등급간 점수차가 이화여대는 6점, 한국외대는 1점이라 학생부 성적이 미치는 영향력은 이화여대가 크다.

논술 출제유형 변화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만기 평가연구소장은 “논술고사는 대학마다 출제 문항과 유형 등이 다르므로 목표 대학의 출제 유형과 경향을 파악해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각 대학 홈페이지에 탑재된 ‘대학별 고사 선행학습 영향 평가서’도 좋은 자료가 된다. 출제 의도와 특징, 문항과 제시문 출제 근거, 예시 답안과 분석이 실려 있어 반드시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전년도 기출문항을 살펴보는 것은 기본이다.

이만기 소장은 “쓰기뿐 아니라 논제 파악 연습도 많이 해두어야 한다”며 “기출문제를 검토해 우수 답안이나 평가 기준 등을 참고해 답안 작성을 연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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