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의 법률 대리인인 청백 공동법률사무소 변호인은 2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용인서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양준혁 측에 따르면 양준혁은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및 명예훼손, 형법상 협박죄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양준혁이 SNS에 게재한 고소장. 사진=양준혁 인스타그램
양준혁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한다고 알리며 “이번 사태는 양준혁이라는 한 사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폭력”이라며 “이러한 사이버상에서의 폭력의 상처는 본인이 사는 날 동안 그리고 죽음 뒤에도 따라다니는 무서운 기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처에 대해 저희는 위풍당당 양준혁이라 불렸던 모습으로 대응하겠다”라고 했다.
양준혁은 지난 18일 한 누리꾼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양준혁으로부터 첫 만남에 성행위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성추문에 휩싸였다.
논란 직후 양준혁은 악의적인 허위 글이라고 반박하며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남자라는 이유로 공격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와 저 사이에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자연스러운 만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라며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별을 택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악의적인 감정을 품고 진실을 호도하는 글을 올린 상대방은 도대체 무엇을 택하려 하는 것인지 의아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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