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굿둑 2차 개방… 농민들 반대

17일 부산 사하구 낙동강 하굿둑에서 좌안 8번 수문이 열리자 시민단체 낙동강하구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 회원들이 배에서 ‘강, 바다와 만나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위 사진). 이날 사하구 하단동 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지사 앞에서 한국농업경영인 강서구연합회 소속 농민들이 트랙터를 동원하며 수문 개방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환경부와 부산시, 수자원공사 등은 낙동강 하굿둑 수문 1기를 1시간가량 열고 바닷물 유입에 따른 생태계 변화 등을 살피는 ‘2차 낙동강 하굿둑 운영 실증실험’을 진행했다.

부산=박경모 기자 mo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