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학생부 유출’ 한영외고 현장조사·시교육청 서버 압색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16일 2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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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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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딸 조모씨(28)의 고등학교 재학 시절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유출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한영외국어고등학교를 현장조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8일 현장조사 차원에서 한영외고를 방문해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와 관련해 확보해야 할 자료는 모두 제출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서울시교육청 서버를 압수수색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접속한 로그 기록도 확보했다. 학생부 열람, 조회 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시교육청 서버를 압수수색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조씨의 생활기록부를 열람한 한영외고 교장과 담당 교직원 등 모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특히 교직원 A씨는 조씨의 생활기록부를 열람하고 이를 출력해 다른 동료 교사 2명과 돌려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이들 모두 유출 정황이 확인되지 않아 피의자로 입건하진 않은 것을 알려졌다.

앞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일 국회에서 조씨의 학생부를 공개해 개인정보 침해라는 논란이 일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 로그인 기록을 조사했고, 조씨가 졸업한 한영외고 교직원이 학생부를 조회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경찰은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의 고발로 주 의원에 대한 개인정보보호법 및 초·중등교육법 위반 여부를 수사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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