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日 출국자 작년 절반 수준…불매운동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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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1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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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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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품 및 여행 불매 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는 여행객 수가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인 11~15일에 일평균 1만1294명이 일본으로 출국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9월21~26일) 일평균 여객 1만9929명에서 43.3% 감소한 수치다.

이번 연휴 인천공항 하루 평균 이용객은 18만1233명으로, 지난해 일평균 18만7116명 대비 3.1% 감소했다. 연휴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데다 일본 노선 이용객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결과로 분석된다.

연휴 기간 인천공항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15일이다. 이날 공항 이용객 수는 20만2714명으로 예상된다. 출국객이 가장 많은 날은 11일로 10만1686명이고, 도착객이 가장 많은 날은 15일로 11만2305명이다.

한편 공사는 추석 연휴 기간을 특별 교통 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특별 근무 인원 70명과 안내 요원 37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혼잡 완화를 위해 출국장을 조기에 개장하고 연장 운영한다. 또 출국 시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을 잘못 소지해 검색이 지연되지 않도록 ‘기내반입 금지물품 보관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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