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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주한美사령관 연설문 ‘北 관련 표현’ 수정 논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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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5 14:46
2019년 9월 5일 14시 46분
입력
2019-09-05 08:35
2019년 9월 5일 0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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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서울안보대화(Seoul Defense Dialogue)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9.9.5/뉴스1 © News1
국가보훈처가 지난 7월 정전협정 66주년 기념식 당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 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의 인사말 중 북한 관련 표현을 수정해 항의를 받았던 것으로 5일 뒤늦게 확인됐다.
이날 군 관계자와 보훈처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인사말에서 북한을 지칭하며 ‘독재(tyranny) 세력’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보훈처가 이를 ‘공산 세력’으로 수정해 논란이 있었다.
미군 측은 보훈처에 행사 전 인사말 한글 자막 번역본을 보내면서 사령관의 의도가 왜곡될 것을 우려해 수정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자막 번역이 달라지자 미군 측은 행사가 끝난 뒤 보훈처에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 관계자는 “연설문에 북한이라는 단어가 없는데 ‘독재’라고 표현하면 대한민국의 독재로 표현될 소지가 있어 수정했다”면서 “한미 연합사가 항의를 해서 다음 날 바로 설명을 한 뒤 양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당초 한미연합사로부터 받은 에이브럼스 사령관 연설문 번역본에는 해당 부분이 “이날까지 유엔군은 독재 세력을 몰아내고 대한민국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참혹한 전쟁에서 싸웠다”고 돼 있다.
여기서 ‘독재 세력’은 맥락상 북한을 지칭하는데, 북한이라는 단어가 없어 대한민국의 독재로 오인될 수 있다는 게 보훈처의 설명이다.
한편 당시 행사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으며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및 정치권 주요 인사와 6?25참전용사,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시민, 학생, 군장병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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