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받아주지 않아서’…이웃에 흉기 휘두른 6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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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3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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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경찰서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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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경찰서는 13일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다며 술에 취해 이웃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로 A씨(66)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전남 완도 청산도 한 노상에서 술에 취해 주민 B씨(59)와 말다툼한 끝에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길에서 마주친 B씨가 자신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다며 격분해 말다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다툰 후 집에 돌아가서도 분이 풀리지 않자 B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완도해경은 이날 경비정을 급파해 오후 9시3분쯤 피해자와 가족, 가해자 등 5명을 완도로 긴급 이송했다.

A씨는 현장에서 긴급체포됐고, B씨는 목포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가슴 부위에 상해를 입은 B씨는 상처가 깊지 않아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완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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