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피해 20km 달아나 집앞서 붙잡힌 20대 구속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12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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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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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다가 경찰 추격을 피해 약 20km나 달아났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2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그랜저 운전자 A씨(21)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20일 오전 7시20분쯤 부산 해운대구 우동 광안대교 요금소 인근에서 술에 취해 그랜저를 몰다가 경찰이 쫓아오자 기장군 기장읍까지 약 20km가량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승용차를 추격하면서 정지명령을 수 차례 내렸으나 A씨는 계속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신호를 위반하고 중앙선을 침범한 뒤 역주행을 하다가 인도 침범, 급 진로변경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 아파트 주차장에서 그를 검거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2%로 측정됐다.

A씨는 이미 음주운전으로 여러 차례 적발된 이력이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고 경찰이 쫓아오는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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