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 변호사, 호날두·더페스타 사기죄로 고발 “중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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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30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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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 변호사가 유벤투스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를 사기죄로 고발했다.

오석현 변호사(LKB파트너스)는 29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유벤투스 내한 경기를 총괄한 주최사 더페스타와 호날두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오 변호사는 "호날두가 45분간 경기를 뛸 의사나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더페스타가)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게 보고 있으며, 사기죄가 성립 된다면 호날두도 공범"이라는 취지로 고발장을 썼다.

그는 피해자들을 속여 60억원 상당의 금액을 편취한 것으로 보고 중대한 사건이라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고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 당시 경기장 광고판에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광고가 노출된 점에 대해서도 더페스트와 해당 도박 사업자를 상대로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오 변호사는 지난해까지 대검 기획조정부 검사로 근무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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