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 태운 중국행 여객선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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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6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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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자월도 서방 2.5km 해상에서 여객선 기관실에 화재가 발생했다.(인천해경제공).뉴스1
인천 자월도 서방 2.5km 해상에서 여객선 기관실에 화재가 발생했다.(인천해경제공).뉴스1
승선원 200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여객선에서 불이 났다.

1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55분 인천 옹진군 자월도 서쪽 2.5km 해상을 지나던 1만2300톤 규모의 여객선 A 호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A 호에는 승객 150명과 선원 50명 등 200명이 타고 있었다.

해당 선박은 전날 오후 11시 13분께 인천항을 출발해 중국 친황다오로 향하던 중 기관실에서 불이 나 일부를 태웠지만, 기관실 내부 소화장치가 작동하면서 꺼졌다.

16일 0시 55분쯤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A호(1만2304톤)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승객들이 이송중이다. (인천해경제공).뉴스1
16일 0시 55분쯤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A호(1만2304톤)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승객들이 이송중이다. (인천해경제공).뉴스1

해경은 이날 새벽 5시 52분께 승선원 전원을 3000톤급 경비함으로 옮겨 태우고 인천 국제여객터미널로 대피시켰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중국인 승객 1명이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호흡 곤란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합동조사를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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