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호우특보’ 서울→충북으로 확대…일부 우박 가능성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15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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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과 의정부·안성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이 외 경기도·충청북도 일부 지역까지 확대됐다.

기상청은 이날 경기도 광주시(오후 3시)와 평택시(오후 3시15분), 포천시·성남시·구리시·남양주시·하남시(오후 3시40분), 고양시(오후 4시)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충청북도 영동군에도 오후 3시30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경기도 용인시에는 오후 3시15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용인에는 이날 낮부터 밤까지 30~10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소나기는 5㎞ 상공의 영하 10도로 차가운 공기가 하층의 따뜻한 공기와 만나면서 생기는 대기불안정 때문이다.

기상청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밤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일부 내륙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오후 2시30분에는 서울 및 경기도 안성·의정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강서·금천구 등 서쪽 지역에는 소나기가 거의 내리지 않는 반면, 성동·강남구 등 동쪽 지역에는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한 강수대의 폭이 좁게 형성되면서 인근 지역 간 강수량 편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유의를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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