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도 붉은 수돗물 나와…1900여가구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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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5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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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대책판 가동…원인규명 착수, 수도요금 감면 검토

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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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의 한 주택가에서 붉은색을 띤 수돗물이 흘러나와 시가 사고 대책반을 가동하고 실태 파악 및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안산시는 지난 24일 오후 3시11분께 단원구 고잔동의 주택단지에서 음용이 어려운 것으로 추정되는 수돗물이 나온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붉은색의 수돗물이 나온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고잔동행정복지센터로 접수됐다.

윤화섭 시장은 이날 오후 현장으로 가 실태를 파악한 뒤 상하수도사업소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반을 구성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피해 세대로 추정되는 1900여 가구에 대해 수돗물 식수 사용 중단을 권고한 상태다.

또 문제의 수도물이 나오는 수도관의 물을 밖으로 빼내는 이토작업을 실시하고, 해당 주민들에게 식수 제공 및 퇴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가구로 공급되는 수도관은 폴리에틸렌 재질의 PE관이라고 시는 밝혔다.

시는 정확한 사고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가구에 대해선 수도 요금 감면 혜택 등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시장은 “수돗물로 인한 수질사고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사태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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