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016년 YG 수사’ 검사 조사?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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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4일 0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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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본명 김한빈·23),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DB
비아이(본명 김한빈·23),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DB
경찰이 2016년 당시 수원지검에서 YG 마약 관련 사건을 담당했던 A 검사를 조사한다는 보도에 대해 경찰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24일 한 매체는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A 검사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해당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현재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으로 가 있는 상태인 만큼 경찰이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내사는 가능하지만 정식 수사 전환 등은 사실상 어렵다"라고 전했다. 비아이 등을 불러 조사하는 게 사실상 어렵다는 설명이다.

앞서 가수 연습생 출신 한모 씨는 최근 비아이의 마약 혐의를 공익제보했다. 한 씨는 2016년 8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으면서 비아이에게 마약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후 한 씨는 경찰에 "비아이가 마약을 구해달라고 한 것은 맞지만, 그에게 전달하지 않았고 함께 마약을 하지도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당시 비아이는 경찰의 조사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진술을 뒤집는 과정에서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고 주장한 한 씨는 지난 4일 이같은 내용을 국민권익위에 공익 신고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8일 비아이 마약 사건 관련 자료를 대검찰청에 이첩했고,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부장 이성윤 검사장)는 검토를 거쳐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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