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찬 20대, 또 성추행 후 도주했다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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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3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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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경찰서./뉴스1 © News1
전남 광양경찰서./뉴스1 © News1
전자발찌를 찬 채 길거리에서 여성을 성추행하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광양경찰서는 심야시간 길거리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A씨(29)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0시20분쯤 전남 광양시의 한 주택가에서 길을 가던 여성을 뒤따라가 껴안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피해 여성을 100m 정도 뒤쫓아가 성추행하다 여성이 반항하고 소리를 지르자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발생 현장 주변의 CCTV 등을 통해 같은날 낮 12시10분쯤 A씨를 거주지 인근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의 증거 제시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과거 성범죄로 인해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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