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현충원서 “김원봉에 서훈 추서”…친일파 파묘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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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1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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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가 11일 서울 동작구의 국립서울현충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애국국민운동연합 제공) © 뉴스1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가 11일 서울 동작구의 국립서울현충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애국국민운동연합 제공) © 뉴스1
시민단체가 조선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에게 서훈을 추서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항일투쟁에 큰 획을 남긴 약산 김원봉에게 서훈을 추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조선의열단원들은 광복을 위해 일본과 맞선 독립투사들이다. 김원봉 단장은 일제 강점기 항일투쟁에 가장 앞장선 독립투사의 한명”이라며 “광복의 수훈은 6.25 전쟁 전이다. 광복을 위해 목숨을 건 항일투쟁의 역사를 다루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광복 후 이승만 대통령이 친일파들을 철저히 제거했다면 김원봉은 월북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애국에는 진보, 보수가 따로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현충원에 있는 친일파들의 묘역을 파묘하려고 삽까지 준비했지만 경찰의 제지로 막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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