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안 든다”…친구 때려 숨지게 한 10대 4명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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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1일 1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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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10대 4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상해치사)로 A 군(18) 등 10대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 군 등은 지난 9일 오전 1시께 광주 북구 한 원룸에서 친구 B 군(18)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 군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과정에서 B 군이 숨지자 이들은 함께 도주했다가 10일 오후 10시 30분쯤 전북 순창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하며 “광주 한 원룸에 죽은 친구의 시신이 있다”고 진술했고, 사건 내용을 전달받은 광주 북부경찰서 강력팀은 현장에서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은 A 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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